[경기종합] 권용관, 친정 LG에 승리 헌납

입력 2010-07-29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10회말 끝내기 실책…LG, SK에 대역전쇼
왈론드 6.1이닝 1실점 6승째…두산 6연승
류현진 2실점 호투에도 한화는 삼성에 덜미


천하무적 삼성불펜이 후반기에도 불패 시동을 걸었다. 삼성은 28일 열린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대전 한화전에서 3-2로 승리, 2위를 지켜냈다. 바로 전날 4-0으로 앞서던 경기가 우천 노게임 선언된 데다 28일 한화 선발은 류현진이어서 여러모로 삼성에 비우호적인 흐름이었다. 그러나 삼성 선발 장원삼은 6.1이닝을 4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던져 7이닝 6안타 5탈삼진 3볼넷 2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에 맞섰다.

장원삼 다음에는 전반기 5회까지 앞설 시, 37전 전승을 기록한 삼성 불펜이 어김없이 가동됐다. 그러나 정현욱이 7회 1실점을 했고, 권혁이 8회 2사 후 한화 최진행에게 동점 홈런을 맞아 장원삼의 시즌 10승 등정을 무산시켰다. 여기서 삼성이 꺼낸 최후의 보루 안지만은 8회 2사 2·3루에서 이대수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9회 삼성은 김상수의 좌전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고, 안지만은 삼진 2개 포함해 9회를 틀어막고 시즌 8승째를 거뒀다.

목동에서도 삼성을 0.5경기차로 추격중인 3위 두산이 넥센에 5-1로 역전승, 6연승을 내달렸다. 두산 톱타자 이종욱은 4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 1볼넷으로 대활약했다. 선발 왈론드는 6.1이닝 4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6승(3패)째를 거뒀다. 넥센은 7회 나온 유격수 강정호의 에러가 치명적이었다. 9회 1사 만루에 등판해 병살타를 유도한 두산 마무리 이용찬은 시즌 22세이브를 성공시켰다.

잠실에서는 LG가 10회 연장 접전 끝에 SK를 9-8로 잡고, 4위 롯데에 1경기차로 따라붙었다. 10회 1사 만루에서 권용관의 끝내기 에러로 9-8로 승리, SK를 4연패 수렁으로 밀어 넣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