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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9 - 2 한화 (대전)
삼성은 28∼29일 이틀간 좌완 원투펀치 장원삼-차우찬을 선발로 내세워 한화를 연파했다. 28일 장원삼은 6.1이닝 무실점, 29일 차우찬은 6이닝 2실점으로 쾌투했다. 하지만 나머지 선발 3명은 5회까지 믿고 맡기기 불안해 불펜의 소모가 크다. 게다가 오승환이 부상으로 빠진 뒤 임시 마무리를 꿰찼던 정현욱이 피로 탓인지 최근 불안한(2연속경기 실점) 편인데다 좌완 권혁도 피홈런으로 2차례 블론 세이브를 기록해 선동열 감독의 처방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 29일 경기전 선 감독은 안지만을 마무리로 쓰고, 정현욱과 권혁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인욱과 김효남의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복안을 밝혔다. 공언한대로 선 감독은 7-2로 앞선 7회부터 김효남을 올려 2이닝을 던지게 했다. 9회엔 스윙맨 이우선(사진). 미들맨들도 로테이션이 가능한 삼성의 불펜은 확실히 양과 질에서 모두 일등급이다.
대전 |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