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8호골 작렬…한국 여자축구 3위 쾌거

입력 2010-08-02 00: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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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메시' 지소연(19.한양여대)을 앞세운 `태극소녀'들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세계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3위를 차지하며 한국 축구사를 새로 썼다.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20세 이하 대표팀은 1일 독일 빌레펠트에서 벌어진 2010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 콜롬비아와 3-4위전에서 특급 골잡이 지소연이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려 1-0으로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한국은 남녀 각급 대표팀을 포함해 건국이후 최초로 FIFA 주관 국제대회에서 세계 3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했다.

한국축구는 남자 대표팀을 포함해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FIFA U-20 월드컵)와 2002년 한ㆍ일 월드컵에 이어 세 번째 4강에 올랐지만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3-4위전에서도 이긴 것이 처음이다.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인 지소연은 이번 대회 6경기에서 무려 8골을 몰아치며 세계적인 스타로 확실하게 떠올랐다.

지소연은 개최국 독일의 간판 스트라이커인 알렉산드라 포프(9골)에 1골 못미쳐 아쉽게 득점 2위에 그치며 골든슈를 놓쳤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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