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박지성 맨유 우승 키플레이어… “박지성, 충견같이 그라운드 휘저어”

입력 2010-08-10 14: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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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미국 ‘블리처 리포트’ 캡처.

사진출처=미국 ‘블리처 리포트’ 캡처.

“박지성은 세계에서 가장 정직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충견같이 그라운드를 휘젓는다.”(Park Ji-Sung is one of the most honest players on the planet and works like a dog when he is on the pitch.)

미국 스포츠 전문 ‘블리처 리포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2010-2011시즌을 전망하며 박지성을 리그 우승의 키 플레이어로 꼽았다.

‘블리처 리포트’는 박지성에 대해 “그는 세계에서 가장 정적힌 선수 중 한 명이다. 충견같이 그라운드를 휘젓는다”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눈도장을 받을 수 있었던 주된 이유도 노력을 통한 정직함 때문”이라고 밝혔다.

눈길을 끄는 것은 ‘충견같이 그라운드를 휘젓는다’(works like a dog when he is on the pitch.)라는 부분. 이는 지난해 박지성의 ‘두 개의 심장’이 화제가 됐듯이 항상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할당된 몫을 다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블리처 리포트’는 지난 시즌 아스날, 리버풀 등 강팀과의 경기에서 골을 터뜨렸던 박지성의 향상된 경기력에 대해 극찬했다. 이 매체는 “박지성은 모든 이들이 요구하는 것을 해냈다. 이제 강팀을 상대로 부진을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박지성의 뒤에는 대니 웰백, 가브리엘 오베르탕, 톰 클레버리, 올리버 노르우드 등 좀 더 성장해야 할 선수들이 있다”며 올 시즌도 박지성이 라이언 긱스와 왼쪽 측면을 책임질 것이라 전망했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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