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박지성, 최상의 몸 만들라”

입력 2010-07-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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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맨체스터로 돌아간 맨유 박지성이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시작으로 2010∼2011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스포츠동아DB

 영국 맨체스터로 돌아간 맨유 박지성이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시작으로 2010∼2011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스포츠동아DB

맨유 복귀…루니 등과 체력 테스트

스트루드윅 코치와 맞춤형 훈련도
최근 영국 맨체스터로 돌아간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 시즌도 시작됐다.

박지성은 이번 주부터 루니, 캐릭(이상 잉글랜드), 에브라(프랑스), 비디치(세르비아) 등과 함께 맨체스터 캐링턴 연습구장에서 체력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한데, 명칭부터 범상치 않다. 맨유 공식 홈페이지가 공개한 훈련은 ‘단기 속성 프로그램(Accelerated Programmes)’이다. 2006년 1월부터 맨유에서 활동해온 토니 스트루드윅 피지컬 코치의 주도 하에 이뤄질 이번 체력 훈련은 “시즌 전까지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라”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지시에서 비롯됐다.

현재 대부분 맨유 선수들은 실전을 겸한 미국 투어를 진행하고 있지만 박지성은 최근까지 국내에서 바쁜 일정을 보냈다. 스트루드윅 코치도 선수단과 함께 동행하다가 월드컵 멤버들이 복귀한 24일 맨체스터로 돌아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물론 ‘맞춤형 훈련’이다. 작년 11월 무릎 부상을 안은 박지성을 돌보기 위해 허정무호의 유럽 전지훈련에 동행하기도 한 스트루드윅 코치는 “일단 선수 개개인의 몸을 살핀 뒤 각기 다른 프로그램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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