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싱Q|걸그룹 ‘도쿄점령’ 누가? 어떻게? 왜?] ‘중국판 원더걸스’ 미스에이·다국적 에프엑스, 亞! 호령

입력 2010-08-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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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대만계 미국인 등 외국 멤버들을 포함시켜 태생부터 글로벌 그룹으로 주목받은 에프엑스.

■ 태생부터 해외진출 걸그룹은?

걸그룹들이 국내에서 먼저 인기를 얻고 이를 바탕으로 단계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서는 것과 달리 아예 데뷔 초부터 해외진출을 노리고 팀원을 구성한 다국적 걸그룹도 있다.

2009년 9월 데뷔한 에프엑스(f(x))는 한국 국적의 설리, 루나, 크리스탈과 타이완계 미국인인 엠버, 중국 국적의 빅토리아 등으로 구성된 다국적 그룹이다. 영어와 중국어를 구사할 수 있어 앞으로 활약할 수 있는 해외 무대가 넓다.

‘중국판 원더걸스’로 최근 가요계에 열풍을 몰고 온 4인조 신인 걸그룹 미스에이(Miss A)는 멤버 중 절반이 중국인이다. 이들은 데뷔 3주 만에 타이틀곡 ‘배드 걸 굿 걸’로 각종 차트 1위에 올라 준비된 신인임을 입증했다.

미스에이의 페이와 지아는 2007년부터 JYP엔터테인먼트에서 훈련받은 중국인이다. 미스에이는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파워가 넘치는 걸 그룹, 그리고 다국적 멤버들의 조화”를 강점으로 꼽으며 “아시아에서 가장 좋은 점수인 A를 받는 걸그룹이 되고 싶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에프엑스와 미스에이 외에도 작년 9월 데뷔 싱글 ‘티티댄스’를 발표한 신예 걸그룹 HAM은 중국에서 선발 가연을 비롯해 미유, 수진, 효니로 구성된 4인조 걸그룹이다. 팀 기획 때부터 일본과 중국 진출을 목표로 했다. 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0 더 슈퍼모델 - 아시아 뷰티 컨테스트’의 축하 무대에 오르는 등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인 걸그룹 초콜릿은 한국(봄, 수이, 이헤나), 중국(맹), 미국(쉐럴) 국적의 멤버로 구성돼 있으며 8월 국내 데뷔를 앞두고 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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