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 안용준 “촬영 후 실제 무장공비로 오인받았다”

입력 2010-08-16 10: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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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씨엘엔터테인먼트

배우 안용준이 드라마 ‘전우’ 촬영 중 무장공비로 오해 받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KBS 1TV 주말드라마 ‘전우’에서 김범우 역으로 열연 중인 김범우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촬영 후 일어난 황당한 에피소드를 게재했다.

사연은 이렇다. 최근 경북 합천, 문경 등에서 전투신 촬영을 마친 안용준은 피곤한 마음에 분장도 지우지 않은 채 숙소로 들어가던 중 엘리베이터 안에서 한 60대 할아버지와 맞닥뜨렸다.

분장을 한 모습이 미심쩍었는지 할아버지는 안용준에게 “고향은 어디지? 고향이 정말 서울 맞아?”라는 미심쩍다는 질문을 계속 던졌다. 이어 “혹시 무장공비는 아니지?”라는 질문을 해 그를 당황케 했다.

결국 안용준은 자신을 ‘드라마를 촬영 중인 배우’라고 소개해 오해를 풀었다는 후문.

안용준은 “처음에는 할아버지가 너무 진지하게 말씀하셔서 놀랐다. 6.25 전쟁을 직접 겪으신 어르신들이 전쟁의 참혹함과 두려움이 남아있음을 느꼈고 안타까웠다”고 속내를 전했다.

한편 22일 종영을 앞둔 ‘전우’는 15일 방송분이 16.8%(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의 시청률을 기록해 전 주보다 소폭 상승하며 막판 뒷심을 보였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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