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Q|연기·연애·취미…‘완소남’ 유해진을 말한다] ‘여행 마니아’ 유해진의 강추 여행지 3곳

입력 2010-08-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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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포카라… “히말라야 한눈에…가장 아름다운 곳”
괴산 화양계곡…“깨끗함 그자체…내 고향이랍니다”
토지 찍은 하동…“시골의 너그러운 풍경 그립다면…”
유해진은 여행 마니아다.

선호하는 여행지는 국내외 구분이 없다. 영화 촬영이 끝나고 시간이 생기면 어김없이 여행 가방을 싸 자유롭게 떠난다. 그의 인터넷 미니홈페이지에는 세계 각지,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찍은 사진들이 수두룩하다.

유해진은 “1년에 한 번씩은 가고 싶은 곳을 골라 나에게 휴가를 준다”면서도 “중동 갑부도 아닌데 매번 해외 여행은 갈 수 없으니 영화 촬영하며 다닌 곳을 다시 찾기도 한다”고 했다.

유해진에게 ‘다녀온 곳’을 전제로 추천해주고 싶은 여행지 세 곳을 부탁했다. 마니아답게 그는 주저하지 않고 곧바로 세 곳의 지명과 특징을 막힘없이 설명했다.

첫 손에 꼽은 여행지는 네팔의 포카라. 안나푸르나 등 히말라야 고봉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이 곳을 두고 유해진은 “여행지 가운데 가장 아름다웠다”고 추천했다. 포카라에서 했던 트레킹도 유해진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겼다.

또 다른 여행지는 그의 고향이기도 한 충청북도 괴산. 청정지역으로 불릴 정도로 깨끗해 생각날 때마다 찾는 여행지다. “괴산의 화양 계곡은 우리나라에서 손에 꼽힐 만큼 깨끗한 곳”이라는 유해진은 “괴산에서 먹는 올갱이국도 별미”라며 권했다.

마지막 장소는 유해진과 각별한 인연을 맺은 경상남도 하동이다. 이 곳은 유해진이 2004년에 출연한 유일한 드라마였던 SBS ‘토지’를 촬영한 장소다. 최근 영화 ‘적과의 동침’ 촬영 덕분에 다시 하동을 찾았다.



“촬영하다 마음과 몸이 지칠 때면 하동의 들과 강을 보며 마음을 달랬다”는 그는 “시골의 너그러움과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하동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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