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스포츠동아 DB]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9일(한국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세계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버는 여성 스포츠스타 10명’을 소개하면서 김연아를 5위에 올려 놓았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벌어들인 각종 대회 상금과 광고 및 후원 계약, 출연료 등을 합산한 결과 총 970만 달러(약 114억원)로 추산된다는 것이다. 포브스는 “김연아가 삼성전자·현대자동차·나이키 등 굴지의 기업과 광고 계약을 맺었고, 스폰서인 KB국민은행으로부터 올림픽 금메달 보너스도 받았다”고 썼다. 1위는 프로 테니스 스타인 러시아의 마리아 샤라포바(23). 대회 상금은 100만 달러에 불과했지만 각종 후원 계약을 합쳐 총 245만 달러(288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역시 테니스의 ‘흑진주 자매’ 세레나 윌리엄스(29)와 비너스 윌리엄스(30·이상 미국)가 나란히 2·3위를 차지했다. 10명 중 프로 선수가 아닌 ‘올림픽 스타’는 김연아가 유일하다.배영은 기자 y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