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근육 개그맨 ‘알통28호’ 이승윤 종합격투 데뷔, '쇼'아닌 진짜

입력 2010-08-20 15:33:5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출처= 로드 FC홈페이지(www.roadfc.com)

사진출처= 로드 FC홈페이지(www.roadfc.com)

KBS2 개그콘서트에서 활약중인 ‘알통28호’ 이승윤이 종합격투기 대회에 출전한다.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FC (Road Fighting Championship, 대표 정문홍)는 오는 10월 24일 개최하는 로드FC 첫 대회에서 개그맨 이승윤이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드FC는 프로모터와 선수간의 불공정한 계약, 대전료 미지급 등의 갈등 요인을 없애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직 지도자들과 선수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신생 종합격투기 단체다. ‘남자의 자격’ 출연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네오파이트 챔피언 서두원과 전 딥라이트급 챔피언 방승환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참가하기로 했으며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일본과 미국의 유명 파이터들도 영입할 계획이다. 침체된 국내 종합격투기 대회의 명맥을 이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평소 운동마니아로 알려진 이승윤은 KBS 개그콘서트 ‘짐승돌’, ‘헬스보이’ 등에 출연하며 몸짱개그맨으로 유명세를 탔다. ‘7일이면 근육붙는 헬스’와 ‘웰컴투식스팩’ 등 운동관련 서적도 출간한 바 있다.

이승윤은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서두원의 권유로 종합격투기 시합 출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윤은 “남자로서 한 번 쯤은 링 위에 서고 싶었다” 고 말하고 “개그활동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도전해보고 싶다” 며 투지를 불태웠다.

이승윤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30분, 청담동 루빈 스튜디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합격투기 데뷔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는 로드FC 출범식도 함께 열린다.

백완종 동아닷컴 기자 100p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