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의 6색 건강요가] 엎드려 하늘보기 굽은 등이 쫘악∼

입력 2010-08-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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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왼발을 앞으로 구부리고 오른발은 옆으로 들어 오른 팔꿈치에 낀다. 머리 뒤에서 깍지를 끼고 시선은 왼쪽 위를 바라본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2. 숙련자의 경우 양손을 머리 뒤로 넘겨 오른발끝을 잡고 시선은 하늘을 바라본다. 5초 정지, 좌우 교대 2회 반복.

3. 양손은 어깨넓이로, 무릎은 골반넓이로 벌리고 옆드려서 기는 자세를 취한다. 숨을 들이마시며 시선은 하늘을 바라본다. 10초 정지.

4. 호흡을 내쉬며 등을 높게 들고 고개를 숙여 단전(배꼽 아래)를 바라본다. 10초 정지, 3번과 4번 동작을 교대로 10회 반복한다.

5. 호흡을 내쉬며 양팔과 어깨 가슴이 바닥에 닿을 정도로 상체를 앞으로 밀면서 내려간다. 이때 엉덩이와 괄약근에 힘을 주고 골반 저근육 강화 운동(케겔운동)을 병행한다.


앙드레 김과 같은 세계적인 의상 디자이너는 물론 헤어, 보석 등 다양한 한국 디자이너들의 예술적 감각은 가히 놀랄 만하다. 한민족의 솜씨는 전 인류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하고 우리의 자긍심을 드높인다. 그렇다면 내 몸을 디자인할 방법은 없을까? 값비싼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통한 외과적 방법 말고 부작용과 비용 부담이 없는 손쉬운 방법을 찾아보자. 요즘 10대, 20대뿐 아니라 주부들에게도 성형 열풍이 분다고 한다. 일부 여성들이 보톡스, 필러, 지방흡입 등을 시술받으며 ‘전 국민의 연예인화’ 실정이 그리 달갑지만은 않다. 개성 없이 다 똑같이 생겼다. 엄마로서, 아내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며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아름답다. 그러나 주부의 지나친 욕심은 화를 불러일으킨다. 자신의 나이에 비해 지나치게 젊어 보이려는 욕심과 처녀처럼 행세하는 것은 오히려 부작용과 거부감마저도 불러일으킨다. 현재의 나이에 맞게, 곱게 늙어가는 것이 성공적인 노화 아닐까? 생리학적, 해부학적으로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아름다운 몸을 디자인하고 건강을 개선시키는 요가 아사나를 소개한다. 모두가 스스로의 몸을 디자인하는 ‘바디 디자이너’가 되기를 바란다.


※ 효과
1. 자율신경계의 흐름을 좋게 하고 척추의 유연성과 전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2. 허리를 날씬하게 해주며 힙업효과가 있다.
3. 위하수증를 예방하고 어깨와 가슴을 확장하여 굽은 등을 치유한다.


※ 주의: 2번 동작은 매우 고난이도이므로 숙련자만 수련한다.

최경아 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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