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혜정 이윤지 (왼쭉부터)
연기자 강혜정과 이윤지가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선다.
강혜정과 이윤지는 악어컴퍼니, 나무엑터스, CJ엔터테인먼트가 진행하는 ‘무대가 좋다’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연극 ‘프루프’의 여주인공 캐서린 역에 공동 캐스팅됐다.
두 사람이 맡은 캐서린은 천재수학자의 딸로 아버지로부터 천재성과 함께 광기도 물려받았을 것이라는 두려움을 갖고 살아가는 캐릭터이다.
연극 ‘프루프’는 실존 인물인 천재 수학자 존 내쉬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존 내쉬와 그의 가상의 딸을 소재로 천재성과 광기, 그 속에 담긴 끈끈한 인간관계를 다루고 있다.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서게 되는 강혜정과 이윤지는 현재 서울 동숭동에 위치한 연습실에서 맹연습 중이다. 강혜정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평소 무대에 서고 싶어 했던 만큼 강혜정이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고 말했다.
이윤지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처음에는 겁도 내고 긴장하는 분위기였지만 연출가, 작가와 리딩 연습을 하면서 자신감을 얻고 있다. 기존 이미지와는 다른 이윤지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했다. 연극 ‘프루프’는 10월 1일부터 서울 동숭동 컬쳐스페이스앤유의 개관작으로 공연한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스포츠동아DB·나무엑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