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밴드 아니?…모르면 왕따!

입력 2010-08-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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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강남 일대에서 유행하고 있는 실리밴드는 팔지, 머리끈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스포츠동아DB

형형색색 고무줄…활용도 다양

요즘 서울 강남에서는 가느다란 고무줄 모양의 밴드를 여러 개 팔에 차고 다니는 아이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 밴드는 올 여름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하는 한편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번지고 있다.

실리콘 소재로 만들어진 이 밴드는 영어로 ‘우스꽝스러운’의 뜻의 ‘실리(Silly)’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여름방학 어학연수, 관광 등 미국에 다녀온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급속히 유행하고 있다. 실리밴드는 알파벳, 동물, 악기 등 60여 가지 테마 별로 다양한 색상과 모양이 있다. 손목에 차면 모양이 뚜렷이 나타나지 않지만 책상 위에 내려놓으면 원래 모습으로 되돌아온다. 머리 끈으로 쓸 수도 있고 고무줄 쏘기 놀이, 모양 맞추기 놀이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미국 실리밴드를 직수입해 판매하거나 젤리밴드, 퍼니밴드 등의 이름으로 자체 제작한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젤리밴드를 생산, 판매하는 J&H트레이딩 최태준 사장은 “최근 학교 문방구 등에서 젤리밴드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모양이 다양해 어린이들이 수집하고 액세서리로 쓰는 즐거움도 맛볼 수 있어 크게 유행할 것 같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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