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중한 미모와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보유한 20대 여성이 홍대 거리에서 계란을 판매하며 일명 ‘홍대 계란녀’라고 불리고 있는 것이다.
이 미모의 여성은 누리꾼들이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유명세를 타게 됐다.
그러나 이미 오프라인에서는 그의 팬이 많다고 알려졌다. 일반 마트보다 싼 값에 계란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 배우 이시영을 닮은 외모를 보기 위해 일부러 찾는 단골손님까지 있다고.
하지만 일각에서는 홍보 수단의 일종이라는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그의 과거 이색 이력부터 문제를 삼고 있다. 그는 이미 지난해 10월 케이블 방송 Mnet '하늘에서 남자들이 비처럼 내려와‘ 시즌1에 출연한 바 있는 손보민(본명 손경실)으로 드러났다. 당시에도 손씨는 ’제2의 김태희‘라고 불릴 정도로 미모와 육감적인 몸매로 단번에 주목을 받았다.
또 손씨는 그보다 앞서 6월 열린 ‘2009 퀸 오브 코리아’에 출전해 최종 7인에 입상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가 타고 다니는 짐차에서도 홍보의 느낌이 난다며 누리꾼들이 비난하고 있다. 짐차에는 ‘BBegg.co.kr’이라는 사이트 도메인 주소가 적혀있는데다 연결된 사이트에는 ‘홍대 계란녀’와 달걀 사진과 함께 “9월 10일 엄청난 것이 깨어난다”는 의미심장한 메시지가 적혀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정말 계란파는 목적이 아닌 것 같다”, “응원녀, 계란녀 등 순수한 목적으로 나온 것이 하나도 없다”는 등 의견으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