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국제영화제, 악재 딛고 개막

입력 2010-09-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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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여러 ‘악재’를 딛고 2일 막을 올렸다.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이날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6시 개막식을 갖고 축제의 포문을 열었다. 이번 영화제는 개막작 ‘포 더 굿 오브 아더스’를 시작으로 30개국 115편의 작품을 10일까지 선보인다. ‘발견과 복원, 창조’를 내세운 영화제는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과 롯데시네마 에비뉴엘, CGV 명동 등에서 펼쳐진다. 하지만 이번 영화제는 사전 서울시의 지원 예산이 전액 삭감된 데다 조직위원장인 박형상 중구청장 당선자가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되는 등 우환을 겪어왔다. 예산은 지난해 1/4 수준인 15억원으로 줄어들어 해외 게스트 초청이 취소되기도 했다. 설상가상으로 개막식 당일 태풍 곤파스로 인해 개막식 일정이 다소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를 낳기도 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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