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코미디언 이대성씨. [동아일보DB]
고인은 1970년대 극장쇼 진행자로 활동하다가 방송계에 데뷔했다. TBC를 거쳐 MBC로 옮긴 뒤 구봉서, 배삼룡, 서영춘, 이기동 등과 함께 코미디계를 풍미했다.
MBC의 간판 코미디 프로그램 ‘웃으면 복이 와요’를 통해 팬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던 고인은 KBS 라디오 프로그램 ‘위문열차’, ‘주택복권’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1980년대 중반부터는 방송계를 떠나 사실상 은둔생활을 해 왔으며, 올 초 식도암 말기 진단을 받아 투병 중 이날 팬들의 곁을 영원히 떠났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수혜씨와 딸 정민(대한항공 승무원), 정아(한국폴 팀장)씨가 있으며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13일 오후 1시 30분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