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FMC 챔프행…비기고도 웃었다

입력 2010-09-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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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볼이야!  13일 현대제철-수원FMC 간의 경기에서 현대제철 신순남(왼쪽)과 수원 손윤희가 그라운드에 주전 앉은 채 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고양 |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내 볼이야! 13일 현대제철-수원FMC 간의 경기에서 현대제철 신순남(왼쪽)과 수원 손윤희가 그라운드에 주전 앉은 채 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고양 |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최종전 현대제철과 0-0…대교에 승점 1점차 2위
2010 WK리그

스포츠동아가 공식 후원합니다현대제철이 대교 눈높이 2010 WK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수원FMC도 2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챔피언결정 1차전은 27일 부산구덕운동장, 2차전은 30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다.

1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있은 현대제철과 수원FMC의 대결. 현대제철은 19라운드까지 13승1무5패(승점 40)로 일찌감치 챔프전 행을 확정했으나 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였다. 수원FMC가 12승2무5패(승점 38)로 2위에 올라 있었지만 고양 대교가 11승2무6패(승점 35)로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어 만약 수원FMC가 지고 대교가 서울시청을 꺾으면 2위를 놓고 골 득실을 따져야 했다. 이 경우 대교(+18)가 수원FMC(+12) 보다 훨씬 유리했다.

양 팀 모두 치열한 접전보다는 조심스런 흐름이 계속됐다.

쁘레치냐의 후반 연속 골(30분, 37분)로 대교가 서울시청을 2-0으로 이겼다는 소식이 전해져 수원FMC 팬들은 추가 시간까지 가슴을 졸여야 했다. 결국 스코어는 0-0. 2% 아쉬움은 남았어도 일단 고양벌의 두 팀에게는 나쁘지 않은 시나리오였다. 쁘레치냐는 13골(19경기)로 득점 부문 1위를 지켰지만 팀의 좌절로 빛이 바랬다.

한편, 당진종합운동장에선 충남 일화가 부산 상무를 3-2로 꺾고 5승4무11패(승점 19)를 기록, 5위로 시즌을 마쳤다. 상무는 3승3무14패(승점 12)로 6위를 확정했다.

고양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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