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사 최현우.
‘이상한 나라의 현우’라는 이름처럼 이번 공연은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주제로 한 공연이다.
한 치 앞도 모르는 이상한 나라의 소용돌이에 빠진 앨리스처럼 최현우의 마술 공연도 기존 공연에서 볼 수 없던 색다른 시도와 볼거리가 가득하다는 점을 강조한 제목이다.
최현우는 객석을 앨리스석, 모자 장수석, 붉은 여왕석, 하얀 토끼석 등 4개의 좌석군으로 나눠 해당 좌석들의 캐릭터에 어울리는 마술을 보여주면서 좌석에 대한 비밀들을 하나씩 보여줄 예정이다.
최현우는 호기심을 가진 관객들을 위해 마술사만의 불문율을 깨고 관객들을 무대에 올려 공연에 쓰일 마술 도구와 무대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하지만 이 또한 관객을 마술에 집중하게 만들어주는 장치다. 마술도구와 무대를 본 관객은 공연 내내 마술사와 두뇌싸움을 벌이게 된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