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환, 환우들을 위한 자선공연

입력 2010-08-20 11: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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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종환.

가수 김종환이 19일 대전 대사동 충남대병원 노인보건의료센터에서 열린 SBS ‘찾아가는 음악회’에 참여해 나눔을 실천했다.

무명시절에도 군부대나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어려운 이웃들과 ‘노래로 나누는 기쁨’을 누려왔던 김종환은 ‘사랑을 위하여’, ‘존재의 이유’ 등으로 스타덤에 오른 이후에도 계속해서 ‘노래로 나누는 삶’을 살아왔다.

이번에는 평소 친분이 깊던 김정택 SBS 음악단장의 소개로 ‘찾아가는 음악회’에 참여하게 됐다.

그는 바쁜 스케줄 가운데도 ‘찾아가는 음악회’만큼은 절대 빠지지 않는 데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병원 음악회에서 만났던 환우가 완치돼 가족과 함께 그의 개인 콘서트장에 방문했던 것이다.

“투병 생활 동안 힘들고 어려웠는데 김종환씨의 노래를 듣고 큰 힘이 됐다”며 고맙다는 인사를 받고 ‘작은 나눔의 힘이 가져다주는 큰 힘’을 느꼈다고 한다. 그가 올해로 6년째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이유다.

김종환은 “환우들은 노래에 맞춰 손을 흔들며 잠시나마 아픔을 잊고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것을 보면서 앞으로도 전국의 장애인시설, 노인요양원, 병원 등을 찾아가 소외된 이웃과 문화적 나눔을 실천하고 알리는데도 적극 노력해야겠다고 새삼 다짐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김종환은 21일 방송되는 KBS 1TV ‘사랑의 리퀘스트’에도 출연해 ‘나누는 삶’의 소중함을 노래로 들려줄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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