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록 밴드 플라시보.
지난해 8월 첫 내한공연을 벌였던 플라시보는 당시 열광적인 한국팬들에 감동받아 보답의 의미로 “빠른 시간 안에 한국팬들을 다시 만나겠다”는 약속을 했고, 그 약속은 10개월 만에 이뤄지게 됐다.
전 세계를 돌며 대형 콘서트를 펼치는 플라시보는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팬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교감할 수 있는 무대를 위해 대형 공연장을 마다하고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악스 코리아를 공연장으로 정했다.
이는 무대와 객석의 거리가 짧아 멤버들의 숨소리까지 느낄 수 있는 공연장에서 국내 팬들과 함께 하나가 돼 호흡하고 싶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스타일리시하고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플라시보는 1996년 1집 ‘플라시보’로 데뷔한 이후 통산 10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으며, 오아시스, 뮤즈를 잇는 세계적인 브리티시 록 밴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