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영웅호걸’ 화면 캡처.
26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영웅호걸’에서는 ‘신입사원 되기’라는 주제로 멤버들이 취업준비생으로 변해 가상면접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아이유는 가상면접에서 나이답지 않은 똑부러지는 말솜씨로 면접관들과 다른 멤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력서에 학창시절 최고 성적을 ‘전교 1등’이라고 적은 아이유는 “초등학교 시절에 누가 나에게 ‘너 전교 1등’이라고 말해준 적은 없지만 반에서 1등을 도맡아 했었다”며 “전과목 100점을 맞은 적도 있었는데 반에서 나 한명 뿐이었다. 올백이면 전교 1등인 것 같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또한 면접관이 “초등학교 시절 전교회장이라고 했는데 엄마가 만들어준거냐?”고 묻자 “아니다. 원래 나서는 걸 좋아하지 않았는데 투표하는 자리같은 곳에서는 인정받고 싶어했다. 그래서 전학온지 두 달 만에 회장선거에 나가서 당선됐다”고 당당하게 답했다.
이에 아이유가 면접하던 모습을 지켜보던 다른 멤버들은 “아이유가 말을 너무 잘한다”, “어린데 똑똑하고 야무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영웅호걸’ 멤버들이 압박면접을 치루며 진땀 흘리는 모습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냈다.
조윤선 동아닷컴 기자 zowoo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