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역도,6년만에 금사냥 실패
전상균(29·사진·한국조폐공사)이 2010세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최중량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노장 투혼을 발휘했다.전상균은 27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암파스 엑스포 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최중량급(+105kg) 용상에서 242kg을 들어 마티아스 슈타이너(246kg·독일)와 베다드 살리미코르다시아비(245kg·이란)에 이어 3위로 자신의 세계 대회 첫 메달을 땄다. 전상균은 인상에선 185kg으로 13위에 그쳤지만 용상의 활약에 힘입어 합계에선 4위까지 도약했다.
한국은 장미란(고양시청·여자 +75kg)이 수확한 용상 은메달 1개, 장미란 김수경(여자 63kg) 전상균이 획득한 동메달 3개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이 세계대회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