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동해오픈 뒤 남녀 포섬 방식 경기
상금 1억 5천만원 사회공헌기금 전달최경주(40·사진·신한금융그룹)와 2009 마스터스 챔피언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 ‘스파이더맨’ 카밀로 비제가스(콜롬비아)가 국내 필드에서 진검승부를 펼친다.
신한동해오픈 조직위원회는 27일 “최경주와, 카브레라, 비제가스가 10월 4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 골프장에서 김경태, 여자 프로골퍼 홍란, 김하늘, 이보미, 조영란과 함께 신한은행 희망나눔 스킨스 게임을 펼친다”고 밝혔다. 혼성 플레이는 2개 홀에서만 진행할 예정이다.
남녀 선수가 짝을 이뤄 공 1개를 번갈아치는 포섬 방식으로 펼친다.
나머지는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진다.
홍란은 “누구와 짝을 이룰지 선수들 간에 경쟁이 치열했다. 모두들 최경주 프로님과 한 조가 되길 원해서 가위바위보로 결정했다. 2홀 밖에 되지 않지만 너무 재미있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PGA 선수와 함께 경기에 나선다는 게 떨린다”고 말했다.
홍란은 비제가스와 한조로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리는 신한동해오픈이 끝난 뒤 열리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1억5000만원이 걸려 있다. 상금 전액은 서울시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인천시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함께 일하는 재단, 굿네이버스를 통해 사회공헌 기금으로 전달된다.
한편 카브레라는 2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최경주와 비제가스도 미 PGA 투어챔피언십이 끝난 뒤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어 28일 오전 3시4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주요 출전 선수들은 28일 오전 10시30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