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아테나’에서 수애(왼쪽)와 정우성의 베드신.
드라마 ‘아테나’의 주연을 맡은 정우성과 수애가 스크린에서 먼저 경쟁의 불씨를 당긴다. ‘아테나’는 지난해 방송한 ‘아이리스’의 스핀오프 드라마로 SBS가 12월에 방송한다. 두 사람은 드라마 방영에 앞서 자신들이 주연을 맡은 영화가 먼저 공개돼 스크린에서 경쟁을 하게 됐다.
정우성의 주연작은 중국의 액션 대작 ‘검우강호’, 수애가 택한 영화는 공포 스릴러 ‘심야의 FM’이다. 두 편 똑같이 10월14일에 개봉한다.
‘검우강호’는 할리우드와 아시아를 무대로 활동 중인 우위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명나라를 배경으로 사라진 달마의 유해를 차지하기 위해 검객들이 벌이는 전쟁을 다루었다. 정우성이 주인공 지앙 역을 맡았다. ‘검우강호’는 정우성이 본격적인 세계 무대 진출을 염두에 두고 택한 작품이다.
‘심야의 FM’은 수애의 연기 변신이 관심을 끄는 영화다. 데뷔 후 줄곧 단아한 이미지로 사랑받아왔던 수애는 이 영화에서 처음으로 스릴러에 도전했다. ‘심야의 FM’ 흥행 여부가 앞으로 그녀의 활동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영화 관계자들이 내다볼 정도로 수애에게는 의미가 남다르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태원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