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민지·하형주, 전국체전 불 밝히다

입력 2010-10-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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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개회식 성화 점화
AG대비 대표선수 대거 출전


제 91회 전국체육대회가 6일 오후 6시 경남 진주 종합경기장에서 개회식을 열고 12일까지 7일간의 열전을 시작했다.

개최지 경남 출신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월드컵 우승을 이끈 여민지(17·함안대산고)와 역시 경남에서 태어나 1984년 LA올림픽 유도 금메달을 따낸 하형주(48) 동아대 교수가 공동으로 성화를 점화하며 개회를 알렸다.

성화는 지난달 30일 인천 강화도 마니산과 경남 김해시 구지봉에서 채화돼 경남도청에서 합쳐졌고 김해와 경남지역 18개 시·군 736.8km를 돌아 이날 3시 진주종합경기장에 도착했다.

개회식은 식전 행사와 선수단 입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개회 선언, 김두관 경남 도지사의 환영사에 이어 대회기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깃발이 게양됐다. 이어 박용성 대한체육회(KOC) 회장의 개회사와 김황식 국무총리의 기념사에 이어 선수와 심판 대표 선서가 이어졌다.

11월 광저우아시안게임 개막을 한달 여 앞두고 열린 이번 대회엔 역도 장미란(고양시청), 사재혁(강원도청), 배드민턴 이용대, 이효정(이상 삼성전기) 등 2008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펜싱 남현희(성남시청), 유도 김재범(한국마사회) 등 각 종목 간판선수들이 대거 참가했다.

개회식에 앞서 경남 거제시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여자 고등부 경기에서는 권유리(16·구미 금오여자고)가 48kg급에서 인상 75kg, 용상에서는 한국주니어 타이기록인 90kg, 합계 한국 주니어 신기록인 165kg을 들어올리며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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