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빈. 스포츠동아DB
‘90년대 아이돌’ 하수빈(사진)이 17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하고 가수로 돌아온다.
소속사 라스텔라 엔터테인먼트는 “하수빈은 11월 3집을 발표하고 가수로 컴백한다. 현재 녹음 및 뮤직비디오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수빈은 음반에 이어 11월말에는 17년간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영상시집도 출판할 예정이다. 1992년 ‘노노노노노’로 데뷔한 하수빈은 강수지와 함께 ‘청순가련형 가수’로 큰 인기를 얻었지만, 1993년 2집을 발표하고 돌연 가수활동을 중단해 궁금증을 일으켰다.
하수빈. 스포츠동아DB
라스텔라 측에 따르면 하수빈은 가수활동 중단 이후 해외에서 건축디자인, 패션디자인 등을 공부하고, 사업가로 활동해왔으며, 작사가와 음반 프로듀서로도 활약해왔다. 현재는 패션사업에 몰두하고 있다. 라스텔라의 한 관계자는 “하수빈은 글로벌 패션기업 코(Kohh)에 원단선택과 컬러선정, 디자인작업까지 직·간접 참여했다. 아울러 KBS와 MBC 아나운서들에게 의상협찬을 하고 있으며, KBS ‘웃으라 동해야’에서 아나운서 ‘윤해’ 역을 맡은 박정아에게도 의류를 협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