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DB
배우 고수와 신하균이 주연을 맡은 전쟁 영화 ‘고지전’이 촬영을 시작했다.
‘고지전’은 올해 초 ‘의형제’로 500만 관객을 돌파한 장훈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로 내년 개봉하는 한국영화 가운데 주목받는 대작이다.
‘고지전’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남북한 병사들이 휴전협상 진행 과정에서 휴전선 인근 고지를 탈환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를 담고 있다.
고수는 전투에서 명성이 높은 악어중대를 이끄는 베테랑 장교 김수혁 역으로, 신하균은 김수혁의 친구이자 악어중대와 북한군의 내통자를 찾기 위해 투입된 강은표 중사 역을 맡았다.
제작진은 9월 말 전주의 야외세트에서 김수혁과 강은표가 전쟁 초반 북한군에게 포로로 잡히는 장면으로 촬영을 시작했다.
‘고지전’은 장편 데뷔작인 ‘영화는 영화다’에 이어 ‘의형제’까지 성공한 장훈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한편으론 지난해 방송한 화제의 드라마 ‘선덕여왕’을 쓴 박상연 작가가 시나리오를 집필해 관심을 더한다.
고수와 신하균 외에도 김옥빈, 류승룡 등이 출연하며 내년 여름 개봉한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