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보아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최근녹화에서 “다시 태어나면 소녀시대 멤버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6학년때 SM 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이 된 것으로 알려진 보아는 이날 MC 유희열이 “타임머신을 타고 다시 13살로 돌아간다면 그때도 똑같은 결정을 내릴 것인가”라고 묻자 “보아로는 싫다. 소녀시대로 들어갈 거예요”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는 “나는 해외시장 개척부터 홍보까지 모든 걸 혼자서 해야되서 힘들었다”며 “남는 시간에 키 크는데 집중하고 싶다”고 재치있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금은 소녀시대나 에프엑스 분들이 좋은 건물에서 연습하지만 내가 연습할 때만 해도 연습실이 비만 오면 물이 차는 지하에 있었다”며 “H.O.T 오빠들 연습을 위해 환희 오빠랑 연습실 물 퍼내는게 일이었다”며 당시의 고충을 털어놨다.
또한 보아는 이날 여가생활에 관한 질문에서는 “내가 안보이게 바빠서 데뷔 후 지금까지 열흘 이상을 쉬어본 적이 없다. 하지만 시간이 생길 때마다 영화보고 술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혀 여느 20대와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방송은 15일 밤 12시 35분.
조윤선 동아닷컴 기자 zowoo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