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각 가창력, 존박 스타성 뛰어넘고 ‘슈퍼스타K 2’ 우승자 등극

입력 2010-10-23 0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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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슈퍼스타K2’의 우승자 허각.

134만 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허각이 ‘슈퍼스타’가 됐다.

22일 밤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 2’에서 허각이 경쟁자인 존박을 물리치고 우승을 거며 쥐었다.

전체 평가 요소 중 60%가 반영되는 국민문자 투표, 10%의 사전 투표, 30%의 심사위원 점수 등을 합산한 총점에서 허각이 988점을 받아, 596점을 받은 존박을 크게 앞질렀다.

미션에서 두 사람은 자유곡과 작곡가 조영수의 신곡 ‘언제나’ 등 2곡을 불러 승부를 겨뤘다.

자유곡 대결인 1라운드에서 존박은 자신의 최대강점인 저음을 살려 가수 김동률의 ‘취중진담’을 불렀고, 허각 역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김태우의 ‘사랑비’를 불렀다.

타이틀곡이 되는 조영수가 작사, 작곡한 ‘언제나’도 두 사람만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 노래를 불러 박수를 받았다. 특히 허각은 심사위원 점수에서 이승철과 엄정화에게 99점의 높은 점수를 받아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자가 된 허각은 “저한테 노래를 할 수 있게 해준 아버지에 감사드린다. 형도 고맙다. 저한테 또 한번 음악이라는 것을 알려준 박선주 선생님과 좋은 음악을 주신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가슴 안으로 다가갈 수 있는 노래를 부르겠다”고 우승소감을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승철은 “허각은 이제 노래에 완전히 자신감을 찾았다”고 심사평을 했다. 우승자 발표는 가수 배철수가 특별 시상자로 나섰다. 배철수는 “두 사람은 벌써 훌륭한 가수고, 누가 1등을 하고 2등을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어떻게 노력을 해서 가요계에 훌륭한 인재로 서줄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슈퍼스타’가 된 허각은 현금 2억 원과 자동차 1대, 앨범 제작의 특전을 받았다. 또한 ‘2010 엠넷 아시아 뮤직 어워드’에도 참가한다.

이날 무대는 마지막 회답게 지난해 아쉽게 우승을 놓친 조문근의 데뷔 무대와 장재인, 김지수 등 ‘탑11’이 특별무대를 꾸몄다.

사진출처|방송캡처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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