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시대가 새 미니앨범 ‘훗’과 ‘지’로 각각 한국과 일본의 가요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일본 오리콘 싱글 주간차트 2위에 올라 해외 여성 아티스트 최고 기록을 갖게 됐다.
日 두번째 싱글 ‘지’도 오리콘 1위
여성그룹 소녀시대가 한국과 일본 두 나라에서 동시에 음악차트 1위를 차지했다.
25일 새 미니앨범 ‘훗’을 발표한 소녀시대는 26일 현재 멜론, 벅스, 도시락, 몽키3 등 주요 음원사이트의 일간차트에서 1위를 휩쓸었다.
20일 일본에서 발표한 두 번째 싱글 ‘지’도 26일 오전 오리콘 싱글부문 일간차트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일본 아이튠즈 싱글차트와 뮤직비디오 차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지’는 일본의 유명 음악사이트 뮤지코, 대표적인 모바일 사이트 ‘레코초쿠’의 차쿠 벨소리 차트 및 차쿠 무비차트(벨소리 영상차트), 비디오클립차트에서도 모두 1위에 올랐다.
이미 ‘지’는 26일 발표된 오리콘 싱글부문 주간차트에서 2위를 기록해 해외 여성그룹 사상 오리콘 싱글 차트 최고 성적기록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지’는 26일 오리콘 일간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다음 주 발표될 주간차트의 1위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로써 소녀시대는 한국은 ‘훗’, 일본은 ‘지’로 한국과 일본의 음악차트를 동시에 석권하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두며 아시아의 톱 여성그룹으로 자리잡고 있다.
20일 일본에서 ‘지’ 발표 계기로 아사히TV ‘뮤직스테이션’을 비롯해 NHK ‘뮤직 재팬’, 후지TV ‘헤이!헤이!헤이!’ 등에 잇따라 출연한 데 이어, 국내에서도 활발할 활동을 준비하고 있어 한동안 한일 양국을 오가는 강행군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