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아이다’ 옥주현…“철인 3종경기 뛰는 기분”

입력 2010-11-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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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뮤지컬배우 옥주현. 스포츠동아DB

드라마 촬영 겹쳐 “즐거운 강행군”
5년 만에 뮤지컬 ‘아이다’의 무대에 다시 서는 옥주현(사진). 그의 각오가 남다르다. 옥주현은 12월 14일 개막하는 뮤지컬 ‘아이다’에서 주인공 아이다를 맡았다. 이제 공연을 불과 한 달 여 앞두고 그는 요즘 경기도 성남시 야탑동 성남아트센터에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여기에 올 연말부터 시작하는 드라마 ‘더 뮤지컬’ 촬영까지 겹쳐 그야말로 새벽부터 밤까지 강행군 중이다.

‘아이다’는 옥주현에게 각별한 작품이다. 그는 2005년 ‘아이다’로 뮤지컬에 데뷔했다. 또한 이 작품으로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신인여우상을 받았다. 옥주현은 스포츠동아와의 전화 통화에서 “5년 전 초연 당시 어설프고 실수도 많았는데 말도 안 되게 큰 상을 받았다”라며 “준비된 자세로 꼭 다시 한 번 ‘아이다’와 만나고 싶었다. 그래서 정말 이번에는 잘 소화하고 싶다”라며 의욕을 보였다.

‘아이다’는 음악감독으로 여러 작품에서 활동했던 박칼린이 처음으로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옥주연은 박칼린과 ‘시카고’에서도 호흡을 맞추었고, 평소 나이를 뛰어넘은 절친으로 알려져 있다. 스스로 요즘 정신없이 돌아가는 일상을 ‘철인3종경기’에 비유한 옥주현은 체력관리에 대해 “술을 못 마셔 술약속이란 게 없다. 밥 잘 먹고, 잠 잘 자는 기본에 충실하고 있다”라고 했다. ‘아이다’는 12월 14일부터 2011년 3월 27일까지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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