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전통종목 전국대회] 민속경기에 들썩 전통놀이에 얼쑤

입력 2010-11-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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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전통종목 전국대회는 택견(위)과 씨름 등 전통 민속종목을 보전, 계승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열린다. [스포츠동아 DB]

궁도·씨름 등 7개 시도별 대항
12일부터 3일간 전남 광주서
그네타기 등 시민체험 경기도
우리 고유의 전통 민속종목을 보전, 계승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2010 전통종목 전국대회가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광주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족구, 국학기공, 궁도, 택견, 줄다리기, 씨름, 국무도 등 7개 종목에 2400여 명의 동호인 선수들이 참가해 16개 시도별 대항전을 벌이게 된다.

각 종목별 선수단이 참가하는 정식경기와는 별도로 시민들이 참여하여 펼치는 다양한 체험경기도 열린다.

대회기간 동안 풍암동 염주종합체육관 인근에는 그네타기, 널뛰기, 연날리기, 투호, 굴렁쇠, 고리던지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공간이 마련되며, 외줄타기공연과 풍물패 공연도 펼쳐진다.

가훈쓰기, 다도예절, 북청사자탈 만들기, 전통도자기 체험, 윷점보기 등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지역 특산물 장터와 전통음식 장터도 열린다.

대회 첫날 오후 2시 조선대학교에서는 전통스포츠 전문가, 학생 등 2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전통종목활성화’ 학술세미나가 개최된다.

개회식은 12일 오후 6시 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며 이강두 국민생활체육회장, 강운태 광주광역시장 등 각계 인사와 시민 5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화려한 볼거리가 펼쳐질 예정.

전통종목전국대회는 전통종목 활성화를 위한 정부정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열리고 있다. 2009년에는 강원도 속초시에서 개최됐다.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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