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중앙부처 국학기공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서울맹학교의 국학기공 경연모습. 사진제공 | 전국국학기공연합회
국학기공대회 400명 동호인 참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 국민생활체육 전국국학기공연합회가 후원한 제9회 중앙부처 국학기공대회가 6일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종합청사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18개 팀, 400여 명의 국학기공 동호인 선수들이 참가했다.유병일 전국국학기공연합회장은 대회 축사에서 “국학기공의 정신인 조화와 질서 속에서 동호인 모두가 소속을 넘어 하나 되는 진정한 기쁨과 행복을 누리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시각장애의 어려움을 딛고 ‘지기공 인형’을 경연한 국립서울맹학교(지도강사 심승섭) 선수단이 대상을 차지했다.
국립서울맹학교 선수단을 이끈 김계옥 단장은 “지난해 처음 대회에 출전해 동상을 받은 것은 하나의 기적이었다. 시각장애가 있기에 더욱 전심전력을 다하고 한마음이 된 것이 혼연일체의 기공으로 나타난 것 같다. 장애로 인해 자신감이 없었던 학생들이 스스로에게 감동하고 자신감을 얻게 됐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대회 입상팀 명단
대상 : 국립서울맹학교
금상 : 국방부
은상 : 국토해양부
동상 : 감사원, 교육과학기술부
장려상 : 청와대, 행정안전부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