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랄하거나 몽롱하거나…황수정 맞아?

입력 2010-11-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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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정의 다양한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여의도’ 촬영현장 사진. 촬영장 ‘직찍 사진’에는 황수정이 시나리오를 보며 메모를 하거나 (맨 위 왼쪽), 혀를 내밀며 장난치는 모습 (맨 위 오른쪽), 장면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스포츠동아DB

영화 ‘여의도’ 촬영장 찍은 사진 공개
‘진지하거나, 발랄하거나 혹은 열정이거나.’

최근 본격적인 연기활동을 재개하면서 행보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연기자 황수정의 영화 촬영 현장 속 다양한 표정이 눈길을 모은다.

스포츠동아가 9일 입수한 영화 ‘여의도’ 촬영현장의 이른바 ‘직찍 사진’ 속에서 황수정이 발랄하면서도 때론 진지하고, 또 때로는 연기에 대한 열정이 드러나는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혀를 내밀며 스태프와 장난을 치는 모습, 시나리오와 콘티를 들여다보며 무언가 메모를 통해 촬영 준비에 몰두하는 모습, 상대배우 김태우와 장면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선 오랜 만에 스크린 주역으로 나선 그녀의 의지가 읽힌다. 그리고 여전히 아름다운 얼굴도 잃지 않고 있다.

황수정은 오랜 침잠 끝에 2007년 SBS 드라마 ‘소금인형’으로 6년 만에 팬들을 만났지만 낮은 시청률로 복귀의 화려함을 맛보지 못했다. 그 뒤 그 해 홍상수 감독의 ‘밤과 낮’에 카메오 격으로 특별출연했고 온전한 주연작은 아니었다.

그런 만큼 12월4일 개봉하는 영화 ‘여의도’에 주연으로 나선 황수정에 대한 기대는 높았을 법하다. 이번에 공개된 촬영현장 ‘직찍 사진’은 이를 입증한다.

영화의 한 관계자는 “조심스럽지만 황수정의 다양한 표정에서 주연배우로서 자부심과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하는 열정이 배어나온다”고 말했다.

황수정이 김태우와 주연한 영화 ‘여의도’는 증권회사에서 정리해고될 위기에 처한 남자가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 황수정은 김태우의 아내 역을 맡아 열연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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