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빈 아나운서는 이날 밤 스포츠동아와 나눈 단독 전화통화에서 자신의 연인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이 같이 밝혔다.
다음은 조수빈 아나운서와 나눈 일문일답.
-교제 중으로 알려졌다. 결혼 계획은.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결혼에 관해 구체적으로 결정한 건 아무 것도 없다.”
-언제 처음 만났나.
“2년 전 선배와 함께 한 식사 자리에 동석을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만나게 됐다. 그동안 그런 자연스러운 만남을 가져오다 8월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다.”
-어떤 남성인가.
“금융업에 종사하는 평범하는 직장인이다.”
-자산가 집안의 아들로 보도되기도 했다.
“사실이 아니다. 일부 보도처럼 100억 원대 자산가 집안의 아들이 아니다.”
-어떤 점에 호감을 느꼈나.
“교제 기간은 비교적 짧지만 인간적 성품을 신뢰하게 됐다. 친근한 오빠 같은 사람이다.”
이와 관련해 조 아나운서는 2009년 스포츠동아에 연재한 칼럼 ‘조수빈의 언제나 영화처럼’의 ‘슈렉’ 편에서 “자연인 조수빈을 사랑해줄 솔 메이트를 찾아 ‘겁나 먼’ 길을 가는 중인지 모른다”면서 “민낯을 예뻐해주고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없는 사람,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밝혀 눈길을 모은다.
서울대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2005년 KBS 공채31기 아나운서로 방송에 입문한 조수빈 아나운서는 ‘영화가 좋다’, ‘KBS 6뉴스타임’, ‘한 밤의 문화 산책’ 등 교양프로그램과 뉴스를 두루 거쳤다.
현재는 ‘KBS 뉴스9’와 ‘TV미술관’을 진행하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