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AG서 단체이어 개인전도 석권
한국 4회 연속 2개종목 제패 위업
한국승마대표팀의 ‘젊은 피’ 황영식(20·한양대)이 마장마술에서 2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까지 석권해 마장마술에서 아시아 1인자로 부상했다.한국 4회 연속 2개종목 제패 위업
황영식은 17일 광저우 승마경기장에서 열린 마장마술 개인전 결선에서 74.900%로 출전선수 13명 중 1위를 기록했다. 15일 예선에서도 71.368%의 점수로 1위를 차지해 결선에 오른 황영식은 예선과 결선 평균점수에서 73.134%로 말레이시아의 마하마드 쿠잔드라 누르(71.558%)와 카빌 마하마드 파틸(71.195%)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황영식은 이로써 14일 마장마술 단체전에 이어 2관왕에 등극했다. 또 한국승마는 황영식의 우승으로 1998년 방콕 대회부터 4회 연속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개인전과 단체전을 제패했다.
황영식과 함께 개인전 결선에 진출한 최준상(32·KRA승마단)은 68.228%로 4위에 그쳤다. 최준상은 2002년 부산 대회와 2006년 도하 대회에서 마장마술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을 2연패했고, 이번 광저우 대회에서도 단체전 금메달 멤버로 기여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