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유노윤호 최강창민 (위) JYJ 준수 유천 재중 (아래). 스포츠동아DB
유노윤호·최강창민 내년 초 활동
드라마 출연…연기 대결도 불가피
결국 피할 수 없는 대결을 벌이게 됐다. 드라마 출연…연기 대결도 불가피
다섯명으로 구성된 동방신기가 내년에는 유노윤호·최강창민의 2인조 ‘동방신기’와 영웅재중·믹키유천·시아준수가 결성한 ‘JYJ’, 두개 팀으로 나뉘어 활동하게 됐다.
동방신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1년 동방신기가 돌아온다”며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이 동방신기를 지켜나가기로 했다”고 컴백을 알렸다.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JYJ가 소속사와 전속계약 문제 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1년 동안 음악 활동을 자제했다. 반면 JYJ는 월드와이드음반 ‘더 비기닝’을 내놓으며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SM이 내년 1월 초 동방신기의 활동을 알리자, 5년 동안 함께 호흡을 맞추어온 JYJ와의 대결구도가 자연스레 화제가 되고 있다.
2인조 동방신기의 활동 계획 등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SM은 동방신기의 활동을 위한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결연한 각오도 드러냈다.
최근 미국 3개 도시에서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친 JYJ도 12월 미국 워너브라더스레코즈와 손잡고 미국 데뷔 음반 발표한다. 동방신기의 컴백과 비슷한 시기에 국내에서도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JYJ측은 “아직까지 ‘더 비기닝’의 후속 앨범에 대한 계획은 세우지 않았지만, 꾸준한 활동으로 팬들과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수뿐 아니라 연기자로도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강창민과 유노윤호는 내년 초 방송예정인 드라마 ‘파라다이스 목장’과 ‘포세이돈’을 통해 연기자로 나선다.
믹키유천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을 통해 성공적으로 연기자로 데뷔했다. 현재 그는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차기작을 고르고 있다. 텔레시네마 ‘천국의 우편배달부’와 일본 드라마 ‘솔직하지 못해서’로 연기를 시작한 영웅재중도 차기작을 통해 연기자로 다시 나선다.
‘동방신기’의 멤버로서 가수, 연기 등으로 대결구도가 형성됨에 따라 이들의 활동에 방송, 가요계 안팎으로 이목이 쏠려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