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일드’ 첫 출연…日여심 공략

입력 2010-11-25 11: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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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스포츠동아DB.

한류스타 이병헌이 일본 드라마에 출연한다.

이병헌의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 측은 25일 “내년 1월 방송 예정인 일본 드라마 ‘외교관 구로다 고사쿠’에 특별출연하기 위해 24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며 “드라마 ‘춤추는 대수사선’으로 인기 높은 일본 톱배우 오다 유지와 호흡을 맞춘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병헌이 일본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후지TV의 강력한 요청으로 이뤄졌다.

드라마 ‘외교관 구로다 코사쿠’는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외교가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각종 사건이 주요 스토리를 담았고, 이병헌은 극중 구로다의 오랜 친구인 한국계 미국인으로 등장한다.

후지TV 측은 “이병헌은 사건을 해결하는 열쇠를 쥐고 있는 강렬한 캐릭터의 인물”이라며 “세계적인 활동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가지고 있기에 그가 안성맞춤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아이리스’ 이후 일본에서 많은 관심과 러브콜을 받아오다가 탄탄한 시나리오에 반하고, 최고 출연진·스태프와 일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고, 이병헌은 “독특한 역할이어서 매우 흥미로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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