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4대왕자’ 전력 막상막하

입력 2010-11-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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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탱킹, 선블레이즈, 해산, 흑두장군 (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머스탱킹, 선블레이즈, 해산, 흑두장군 (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 내일 브라더스컵 대상경주

머스탱킹 상승세·선블레이즈 승률 굿
해산 추입력 호재·흑두장군 체격 최강
올해 경마를 마무리하고 내년도 삼관 레이스를 예상해볼 수 있는 브리더스컵(GIII·국2, 1300m, 별정Ⅲ, 2세-암수 한정) 대상경주가 28일 제9경주로 펼쳐진다.

2세마들이 출마 등록을 마친 가운데 전문가들은 “한창 성장세에 있는 마필임을 감안하면 표면적으로 드러난 전력만으로 우열을 가리기 함들 것”이라며 신중론을 펴고 있다.


● 머스탱킹(수, 44조 김학수 조교사)

데뷔전에서 좋은 전개를 펼쳤음에도 발주 문제로 3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직전 경주에서는 2위 마필과의 도착차를 10마신(약 24m)으로 벌리는 대차 우승을 차지했다.

두 번의 경주 모두 1000m 경주로 이번 경주가 1300m 첫 출전이지만 잠재력과 직전 경주에서 보여준 파이팅을 감안하면 기대감이 크다. ‘메니피’의 자마로 선·추입이 모두 가능한 자유마이다. 전적은 2전 1승으로 승률 과 복승률 모두 50%.


● 선블레이즈(수, 12조 서범석 조교사)

‘머스탱킹’과 더불어 이번 경주에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마필이다. 역시 ‘메니피’의 자마로 혈통에 대한 기대가 높다. 세 차례 경주에 출전해 모두 입상에 성공했다. 선·추입이 자유로운 주행습성을 지녔다.

발 빠른 마필이 많이 출전하는 이번 경주에서 초반 자리싸움에서 밀리지만 않는다면 낙승까지 예상될 만큼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통산전적은 2승, 2위 1회로 승률 66.6% 복승률 100%를 기록 중이다.


● 해산(수, 20조 배대선 조교사)

4회 경주에 출전했지만 아직 우승기록이 없다. 하지만 추입력 하나만큼은 대단한 마필. 결승선 전방 200m 기록인 ‘G1F’ 기록이 12초 초반까지 나오고 있다.

이번 경주는 초반 경합이 심할 것으로 보여 추입력이 좋은 ‘해산’에게 호재로 작용할 듯. 통산전적은 4전 0승, 2위 2회로 승률 없이 복승률만 50%를 기록하고 있다.


● 흑두장군(수, 1조 백광열 조교사)

데뷔 이후 3연속 입상했지만 직전경주인 경남신문배 특별경주에서 4위로 고전.

‘비카’의 자마로 2세임에도 벌써 500kg을 넘기는 등 체격 조건이 매우 좋은 마필. 선·추입이 자유롭다는 점, 4전을 치르는 동안 충분히 전력을 다졌다는 점이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통산전적은 4전 2승, 2위 1회로 승률 50%, 복승률 75%를 기록 중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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