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우승컵 되찾고 다시찾은 日고지…축하파티 화답

입력 2010-12-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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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축하하는 행사가 1일 일본 고지에서 열렸다. 일본 고지는 SK가 김성근 감독 취임 이래 마무리훈련 전체와
 스프링캠프의 초반 부분을 소화하는 곳이다. 김 감독(가운데)과 오자키 고지현지사(왼쪽), 오카자키 고지장이 우승선물을 펼쳐 
보이고 있다.사진 제공 | SK 와이번스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축하하는 행사가 1일 일본 고지에서 열렸다. 일본 고지는 SK가 김성근 감독 취임 이래 마무리훈련 전체와 스프링캠프의 초반 부분을 소화하는 곳이다. 김 감독(가운데)과 오자키 고지현지사(왼쪽), 오카자키 고지장이 우승선물을 펼쳐 보이고 있다.사진 제공 | SK 와이번스

매년 마무리훈련 스프링캠프 인연…현지사-시장 등 축승회 열고 환대
SK 김성근 감독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아깝게 놓쳤던 작년 이맘때에도 어김없이 일본 고지에 마무리훈련 캠프를 차렸다.

김 감독 취임 이후 SK는 마무리훈련과 스프링캠프의 시작을 거의 항상 일본 시코쿠 섬의 고지에서 열었다.

지난해 늦가을 환영회에서 김 감독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놓친 것은 순전히 감독 잘못이다. 내년에는 반드시 우승컵을 가지고 고지를 찾겠다”고 약속했다. 또 “내가 SK 감독으로 있는 한, 별다른 일이 없는 한, 계속 고지에 캠프를 차릴 것”이라고 말해 열렬한 환대를 받았다.

그로부터 1년 후 김 감독은 우승 약속을 지키고 고지로 돌아갔다. 고지현 역시 1일 우승축하파티를 개최해 SK의 노력과 배려에 경의와 감사를 표시했다.

축승회에는 오자키 고지현지사와 오카자키 고지시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김 감독은 답사로 화답했다. 건배와 기념품 교환도 이뤄졌다. SK에선 전 선수단과 프런트가 참여했다. 고지측 인사들을 포함해 총 100명이 축승회에 참석했다. 고지 특산물인 검은 천을 선물 받은 SK는 한국 전통주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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