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지난달 30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MBC ‘어린이에게 새 새명을’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국 TV프로그램 중 좋아하는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 박지성은 “‘무한도전’을 즐겨본다”고 답했다.
그는 “‘무한도전’에서 정형돈 씨와 하하 씨를 좋아한다”며 “정형돈 씨가 요즘 너무 웃긴다. 물이 올랐다. 그리고 하하 씨는 힘 좀 내라고…”라며 최근 무한도전의 유행어 중 하나인 ‘하하야 힘내’를 언급하기도 했다.
또 무한도전 캐릭터 중 한 명을 선택하게되자 박지성은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이니까 하하 씨를 선택하겠다. 어린이들도 힘을 내서 병을 나아야 하니까 하하 씨도 힘내라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소식을 전해들은 하하는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캡틴박 박지성 씨가 나보고 힘내라고 했대요!”라고 적었다.
이어 “지성 씨, 한번도 뵌적 없지만 트위터에서나마 편하게 불러볼랍니다”라며 “지성아 고마워. 근데 나 요즘 괜찮아지고 있어. 지성아. 힘내라고 하지 말라고! 힘내라고 하지말라고!”라며 재치있게 답해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박지성 진짜 무한도전 팬인것 같다. 무한도전 내용 다 알고 있다”, “캡틴 센스 최고”, “하하 부럽다! 그리고 힘내”, “캡틴박 무한도전 한번 나와라”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조윤선 기자 zowoo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