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강희. 스포츠동아DB
‘쩨쩨한…’ 개봉 첫 주 60만 돌풍
120분간 ‘애교 릴레이’ 관객 호응
최강희(사진)가 주종목이라 할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로 또 한 번 통했다.120분간 ‘애교 릴레이’ 관객 호응
최강희는 주연을 맡은 영화 ‘쩨쩨한 로맨스’로 개봉 첫 주 60만 관객을 불러 모으며 블록버스터급 경쟁작들을 따돌렸다. 개봉 초기 기대치를 웃도는 관객 반응에 힘입어 제작사는 크리스마스 등 연말 분위기에 힘입어 장기 흥행까지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
1일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쩨쩨한 로맨스’는 5일까지 약 60만 명(배급사 집계)을 동원했다. 같은 날 개봉한 장동건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워리어스 웨이’를 따돌리고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해 주목받았고 입소문을 타며 주말 극장가 강자로 인정받았다.
‘쩨쩨한 로맨스’의 초반 흥행은 여주인공 최강희의 활약이 크다. 120분의 상영시간동안 쉼 없이 이어지는 최강희의 ‘애교 릴레이’가 관객을 사로잡으며 스코어를 높이고 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최강희는 “로맨틱 코미디에서는 반드시 통한다”는 공식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최강희는 출세작인 MBC 드라마 ‘단팥빵’을 시작으로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과 SBS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에 이르기까지 인기를 얻었던 작품이 모두 로맨틱코미디였다.
특히 ‘쩨쩨한 로맨스’에서는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선균과 다시 만나 한층 편안해진 호흡으로 멜로와 코미디 연기를 능숙하게 소화해냈다는 평가다. ‘쩨쩨한 로맨스’ 제작 관계자는 “이 같은 추세라면 최강희가 로맨틱코미디로 최다 관객을 모았던 ‘달콤 살벌한 연인’의 200만 동원 기록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