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진흥공단 발표…롯데 2313억원 톱
2010년 한국 프로야구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1조2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고용파급효과는 546만 명으로 조사됐다.국민체육진흥공단이 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용역을 받아 한양대 스포츠산업마케팅센터에 의뢰해 발표한‘한국 프로야구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보고서에 따르면 프로야구 8개 구단과 총 관중 637만 명이 지출한 규모 등을 추산한 경제 파급 효과는 1조1837억 원에 달했다. 구단과 관중이 지출한 규모가 4500억 원으로 추산됐고, 이로 인한 생산파급효과는 8000억 원, 부가가치 파급효과는 4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계산됐다. 관중은 입장료를 빼고 음식비, 교통비, 물품 구입비 등에 1인당 평균 3만6500 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구단이 지역에 미친 경제 파급 효과에서는 부산을 연고로 하는 롯데가 2313억 원으로 8개 구단 중 가장 높았다. 이에 따른 부산의 고용창출은 21만 명으로 추산됐다.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