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축구를 이끌어 갈 차세대 공격수 전남 지동원은 맨유에서 활약하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플레이 스타일에 푹 빠져있다. 스포츠동아DB
⑧ 지동원 “나도 베르바토프 처럼!”
올해 뜬 스타 중 전남 드래곤즈 공격수 지동원(19)을 빼놓을 수 없다. 지동원은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청소년선수권과 광저우아시안게임 홍명보호를 오가는 바쁜 와중에도 K리그 26경기에 출장, 8골-4도움이라는 빼어난 기록을 달성했다. 경남FC 윤빛가람과 함께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는 까닭이다.
지동원은 자신의 롤 모델로 ‘백조’란 닉네임을 지닌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불가리아 출신 골게터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9)를 주저 없이 꼽는다.
“키가 크면서도 우아하잖아요. 볼 터치도 대단하죠.”
사실 둘은 여러 모로 닮은꼴이다. 일단 신체 조건부터 비슷하다. 베르바토프는 188cm, 80kg이고 지동원은 187cm에 78kg이다. 문전에서의 탁월한 감각과 강한 집중력도 닮았다. 페널티 지역에 주로 머물면서 볼이 연결되기만을 기다리는 게 아닌, 직접 찬스를 엮어내는데 익숙하다.
박항서 전 감독에 이어 전남 지휘봉을 잡은 정해성 감독은 “키 큰 선수들은 대개 움직임이 둔한 경우가 많지만 지동원은 미드필드 진영부터 폭넓은 움직임을 펼치고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부드럽게 볼 터치를 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바로 지동원이 말하는 베르바토프의 움직임과 흡사하다.
지동원은 축구 동영상을 보는 걸 즐기는데, 특히 베르바토프의 플레이라면 빠짐없이 지켜본다. 단순히 득점 장면만 뽑아놓은 하이라이트만 보는 게 아니다. 훈련과 경기 등 일과에 지장이 없는 한 TV 생중계로 풀 영상을 챙겨보는 타입이다.
무엇보다 지동원은 베르바토프의 창의성에 큰 갈채를 보낸다. “감독님들이 원하는 축구를 펼쳐보인다”는 게 베르바토프에 대한 그의 생각이다.
“골문 근처에서 패스를 주고받는 움직임부터 수비에서의 역할까지 모든 역할에 충실해요. 유럽 리그라도 대부분 공격수들의 특성은 비슷한데 베르바토프는 보면 볼수록 새롭고 배울 점이 많아요.”
그래서일까. 지동원은 자신의 꿈과 목표를 유럽 무대 진출로 설정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리가(스페인)로 가고 싶다.
“제 실력의 끝이 어딘지 확인하고 싶다”는 지동원은 “베르바토프에 못지않게 가장 뛰어난 공격수로 유럽에서도 명성을 떨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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