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배용준 달력 달라”…기획사 골치

입력 2010-12-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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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의 사진이 실린 2011년도 달력

이병헌의 사진이 실린 2011년도 달력

방송사 무료 배포 후 팬요청 쇄도
일부 소속사 별도 제작 판매 계획
‘뵨사마 얼굴 있는 달력 우리도 구할 수 있나요?’

이병헌, 배용준 등 한류 스타가 있는 연예기획사들은 요즘 쏟아지는 ‘달력 요청’에 골치를 앓고 있다.

연말을 맞아 방송사와 연예계 관계자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기 위해 만든 2011년도 달력을 얻으려는 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종 문의 전화와 요청이 쏟아지고 있는 것. 이병헌, 한채영, 한효주 등이 소속된 BH엔터테인먼트, 배용준, 이나영, 김현중, 최강희 등이 한솥밥을 먹고 있는 키이스트, 엄태웅, 엄정화, 서우 등이 소속된 심 엔터테인먼트 등은 최근 2011년 달력을 제작해 관계자에게 선물을 했다. 소속 스타들의 모습을 담은 달력 만들기는 2005년 심 엔터테인먼트가 처음 시작해 지금은 연예계의 관행으로 자리 잡았다.

심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팬들 사이에서 새해 달력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구매를 문의하는 팬들이 부쩍 많아졌다.특히 엄태웅 일본 팬들이 소문을 듣고 직접 찾아와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팬들의 문의가 빗발치자 BH 엔터테인먼트는 올해부터 팬들을 위해 소량을 한정판매 하기로 결정했다. 이병헌이란 걸출한 한류 스타를 보유한 BH엔터테인먼트는 이달 말부터 100∼200개 정도를 오프라인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그런가 하면 키이스트는 10월 출시한 ‘2011년 키이스트 에코 캘린더’를 12월까지 판매한다. 에코 캘린더는 키이스트의 소속 배우들과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가 함께 만든 것으로 판매 수익금은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의 ‘지구환경프로그램(GEP)’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사진제공|BH엔터테인먼트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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