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서 ‘올림픽’ 한판할래?

입력 2010-12-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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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논공중학교 ‘논공 느티게임’ 인기
생활체육이 학교수업과 만나면 더욱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논공중학교(교장 이병연)에서는 자체 개발한 ‘논공 느티게임’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학교 교목인 느티나무에서 따온 ‘논공 느티게임’은 8개 종목별 대항전을 벌인 뒤 각 종목별 획득점수를 바탕으로 순위를 매기는 게임방식으로 진행된다.

육상(이어달리기), 체조(턱걸이(사진)·오래 매달리기), 2인3각 달리기, 단체줄넘기, 축구(페널티킥), 농구(자유투), 배구(토스), 티볼 등 8개 종목이다. 학교 운동장에서 벌어지는 학생들의 올림픽인 셈이다.

7주에 걸쳐 벌어지며 3학년 전교생이 대상이다. 주 2시간 배정된 체육시간을 이용해 대회를 치르며 학급별 우승조는 왕중왕전을 벌인다.

‘논공 느티게임’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 학교 체육담당 유진권(44) 학생부장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의외로 높은 점에 착안하여 논공 느티게임을 만들었다. 학생들의 체력 향상과 운동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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