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 대 안양 인삼공사 경기에서 SK 주희정이 인삼공사 박찬희의 수비를 뚫고 골밑 슛을 하고 있다.
주희정 15점…인삼공에 89-85 역전V
SK가 경기 종료 직전 결정적 3점슛을 포함해 28점을 올린 김효범의 활약으로 인삼공사에 역전승을 거뒀다.SK는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89-85로 승리했다. SK는 12승11패로 5위를 지켰다. 3쿼터까지 72-63, 9점차까지 앞선 인삼공사는 4쿼터에 무너지며 최근 2연승을 마감하고 8승15패를 기록했다.
인삼공사는 이날 26점을 넣은 사이먼의 활약으로 4쿼터 시작까지 SK에 크게 앞섰다. SK는 발 빠른 가드 주희정과 황성인을 동시에 투입해 경기 흐름을 빠르게 이끌며 반전을 노렸다.
결국 종료 3분10초를 남기고 주희정의 극적인 3점슛으로 81-80, 1점차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김효범이 과감한 골밑 공략으로 점수차를 벌리고 주희정이 안정된 리드로 공격시간을 충분히 활용하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다.
그러나 인삼공사 사이먼이 종료 1분여를 앞두고 파울을 이끌어내는 골밑슛에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2점차까지 다시 따라붙어 혼전이 됐다. 결정적 순간 김효범이 다시 3점슛을 성공시키며 치열한 접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김종원 기자 w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