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광진. 스포츠동아DB
김진규와 전광진은 올 겨울 자유계약(FA)으로 풀렸다. 별도의 이적료 없이 해외 팀으로 이적이 가능하다. 김진규의 원 소속 구단 FC서울 관계자는 “재계약을 안 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전광진이 소속됐던 성남 일화 역시 “중국 진출을 추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FA라 팀에서 붙잡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했다.
둘은 박성화 감독의 러브 콜에 마음을 굳혔다. 이 중 특히 김진규는 박 감독과 인연이 깊다. 박 감독이 이끌던 U-20 대표팀에 2003년과 2005년 부름을 받아 두 차례 U-20 월드컵에 출전했다. 2008베이징올림픽 때 김진규는 주장으로 선임되는 등 큰 신임을 받아왔다. 전광진은 부지런하고 터프한 움직임이 장기다. 작년 성남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일등 공신이다.
다롄 스더는 최전방공격수 안정환, 중앙 미드필더 전광진, 중앙수비수 김진규 등 베스트 11의 중심 라인이 모두 한국인 선수로 채워졌다. 작년 여름 다롄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은 작년 시즌(6위)보다 나은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태석기자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