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13점차 뒤집기쇼… 우리은행 62-56 꺾어…공동3위 점프

입력 2011-01-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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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신세계가 무려 13점차를 뒤집으며 짜릿한 역전승을 신고했다.

신세계는 9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4쿼터 들어 터진 김정은과 김지윤의 외곽슛을 앞세워 62-56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둔 신세계는 10승10패로 구리 KDB생명과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반면 다 잡았던 승리를 눈앞에서 놓친 꼴찌 우리은행은 1패를 추가해 2승17패로 승률 1할대 미만 추락 위기에 놓였다.

신세계로선 힘겨운 승리였다. 신세계는 경기 초반 공격다운 공격 한번 펼치지 못하며 고전을 면치 못 했다. 3쿼터 들어서는 13점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그러나 4쿼터부터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양정옥의 3점포로 추격을 시작한 신세계는 내리 10점을 합작한 김계령과 김정은의 활약에 힘입어 53-53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우리은행 양지희가 5반칙으로 퇴장당하며 빈 골밑을 김계령과 강지숙이 집요하게 파고들며 점수를 쌓아갔고, 경기 종료 2분을 남겨놓고 김지윤이 결정적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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