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강타자 셰필드, 넥센 전지훈련 캠프 합류

입력 2011-01-25 18: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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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500홈런을 돌파한 강타자 개리 셰필드(43)가 넥센 히어로즈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한다.

넥센은 25일 셰필가 미국 플로리다 세인트피터스버그에서 전지훈련 중인 선수단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셰필드는 김시진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과 기념촬영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셰필드의 캠프 방문은 현재 세인트피터스버그시의 스포츠 카운셀러로 일하고 있는 짐 니더의 소개로 이뤄졌다. 니더는 셰필드의 에이전트로 넥센 구단이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캠프를 차리는데 공을 들인 인물이다.

셰필드는 한때 세인트피터스버그에서 살기도 했고 현재 인근 탬파에서 거주하고 있다. 셰필드는 일주일 정도 넥센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할 수 있냐고 문의했고 김시진 감독이 흔쾌히 허락했다.

셰필드는 “훈련 합류를 허락해줘서 고맙다. 앞으로 히어로즈 선수단과 함께 합동 훈련을 하며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 히어로즈 선수들에게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43살인 셰필드는 걸출한 기량을 자랑했던 특급선수. 밀워키에서 데뷔해 플로리다-LA 다저스-뉴욕 양키스 등에서 활약했고, 2576경기에 출장해 홈런 509 타점 1676 안타 2689 타율 0.292의 통산 성적을 기록했다. 다저스 시절에는 박찬호가 등판한 경기에서 많은 홈런을 때려 ‘박찬호 도우미’로 국내 팬들에게 이름을 알리기도.

셰필드는 지난 7일 “내 은퇴확률은 99.9%”라며 사실상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제공|넥센 히어로즈

동아닷컴|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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